상추, 잠 잘 자는 비결이 되다

1. 상추의 역사와 종류

상추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재배되었던 역사와 전통이 깊은 채소입니다. 상추의 줄기에서 나오는 우윳빛 즙은 다산을 상징하는 신성한 채소로 여겨졌습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며, 잎상추, 배추상추, 결구상추, 반결구상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잎상추는 우리가 쌈으로 먹는 재래종 상추이고, 양상추는 결구상추에 해당합니다. 배추상추는 로메인레터스라고도 하며, 색깔에 따라 청상추와 적상추로 나뉩니다. 

2. 상추의 영양성분과 효능

상추는 수분 함량이 많고 열량은 적으며,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쌈채소로 이용하는 적상추 100g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50%에 해당하는 비타민A(베타카로틴)가 들어 있고, 비타민C는 6%, 비타민K는 175%, 엽산은 9%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칼륨은 하루 섭취량의 약 5%가 들어 있고, 망간은 약 10%, 철분은 약 7%, 마그네슘은 약 3%가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상추에는 항산화제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마그네슘, 망간 등은 모두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성분입니다. 항산화제의 효능은 다양하고 강력합니다. 만성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염증과 싸우고, 세포 변종과 노화를 막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심혈관 건강을 돕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효능으로 우리 몸의 건강을 돕습니다. 비타민A(베타카로틴) 함량이 보여주는 것처럼 상추는 눈 건강 및 시력 개선을 도울 수 있으며, 비타민K는 혈액 응고를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고, 철분과 엽산은 혈액 생성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3. 상추의 수면 촉진 효과

상추에는 수면을 돕는 효능도 있습니다. 이는 상추의 유효성분인 ‘락투아카리움 (lactuacarium)’의 효능으로, 상추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우윳빛 즙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에 수면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락투아카리움은 진정효과와 최면, 진해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생 잎을 잘 씹어 먹으면 긴장이 해소되고 편안한 기분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하우스에서 재배해 먹는 어린 상추에는 그 성분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상추쌈을 먹은 후 바로 졸리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면 효능이 필요하다면 줄기에 가까운 끝부분이 좋습니다.

4. 상추의 고르기, 보관, 먹는 법

상추는 쉽게 무르는 채소입니다. 색이 선명하고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상추 고르기

바로 소비할 수 있는 양만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많이 구입했을 때는 씻지 않은 채 축축한 페이퍼 타올로 감싼 후 비닐팩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추 맛있게 먹는 법

상추는 쌈채소로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하지만 상추를 쌈으로만 먹으면 섭섭하죠. 겉절이나, 샐러드도 좋습니다. 블루베리, 딸기 등 베리류와 으깬 캐슈넛이나 아몬드와 함께 먹기 좋게 잘라 드레싱을 얹으면 맛있는 상추베리 샐러드가 됩니다. 상추는 볶음이나 국, 전, 만두, 피자 등에도 잘 어울립니다. 상추를 볶을 때는 불을 세게 올리고 빠르게 볶아주면 쫄깃하고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상추국은 상추와 두부, 다시마, 양파, 마늘, 고춧가루, 간장 등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상추전은 상추와 부침가루, 계란, 물, 소금, 후추 등으로 반죽을 만들고 기름에 부쳐주면 됩니다. 상추만두는 상추와 돼지고기, 양파, 마늘,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등으로 속을 만들고 만두피에 싸서 삶거나 찐다음에 먹습니다. 상추피자는 상추와 치즈, 토마토소스, 피자반죽, 버섯, 햄, 올리브 등으로 토핑을 하고 오븐에 구워주면 됩니다.

상추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와 효능이 가득한 채소입니다. 상추에는 수면을 돕는 성분이 들어 있어 잠 잘 자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상추는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상추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세요. 상추는 잠 잘 자는 비결이 되는 채소입니다. 상추를 많이 먹어서 푹 자고, 내일도 활기찬 하루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