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할까?

1. 자궁근종이란 무엇인가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흔히 30대에서 50대 여성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해 영향을 받아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어서 발견되지 않기도 하지만, 일부는 크기가 커지면서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진)인천성모병원

2.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자궁근종의 증상은 근종의 크기, 위치, 그리고 숫자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과다한 생리 출혈, 생리통, 골반 통증, 빈뇨, 변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요?

모든 자궁근종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궁근종이 크지 않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자궁근종으로 인한 극심한 생리통이나 과다출혈이 있는 경우
- 근종의 크기가 커져서 다른 장기를 압박하는 경우
- 불임의 원인이 자궁근종으로 판단되는 경우
-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는 경우

4. 자궁을 꼭 제거해야 하는 상황들

자궁을 전부 제거하는 수술, 즉 자궁적출술이 필요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 증상이 심각하여 다른 치료법으로는 증상 완화가 어려운 경우, 혹은 자궁 내 다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경 이후에도 자궁근종이 커지거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5. 자궁근종의 대체 치료법과 관리 방법

수술 외에도 자궁근종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호르몬 치료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궁동맥색전술(UAE)과 같은 비침습적 치료법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자궁근종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여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으로, 자궁을 보존하면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 자궁근종과 일상 생활 관리 팁

자궁근종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와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이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관리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치료와 관리 방법을 찾아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