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을 때 이유와 식욕을 높이는 방법 알아보기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없어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식욕이 떨어지면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나이가 들면 식욕이 떨어지는 것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식욕을 높일 수 있을까요?

나이들면 입맛이 없다

1. 나이가 들면 식욕이 떨어지는 이유

나이가 들면 식욕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첫째, 위장 기능의 저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의 탄력이 떨어져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못하고, 소화가 더디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욕이 사라지고, 먹는 양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둘째, 미각과 후각의 노화입니다. 혀에는 맛을 느끼게 하는 미각세포가 약 8000개 있습니다. 미각세포는 45세 전후 줄기 시작해 60세가 넘으면 기능의 퇴화가 빨라져 맛을 느끼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또한, 후각도 나이가 들면 저하됩니다. 65~80세의 60%, 80세 이상 노인 80%는 젊었을 때의 후각 기능이 약 10%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냄새를 잘 맡지 못하면 음식의 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입맛이 자연스레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셋째, 호르몬의 변화입니다. 노인이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의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반면 식욕을 높이는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는 줄어듭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중추인 '측두엽’에 영향을 미칩니다. 측두엽은 나이가 들면서 기능이 저하되어 식욕을 느끼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나이들면 식욕이 없다

2. 나이가 들면 식욕을 높이는 방법

식욕이 떨어진다고 해서 식사를 게을리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근력이 유지됩니다. 근력이 약하면 살짝 넘어져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등 골절 위험 등이 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식욕을 높일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단백질은 근육을 유지하고,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높여줍니다. 삶은 달걀, 두부, 우유, 콩, 견과류 등을 수시로 먹어 단백질 보충을 하세요. 채소, 과일, 잡곡, 오트밀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세요.
• 다양한 색상과 맛의 음식을 활용하세요. 하얀 반찬에 빨간색, 초록색 등 채소를 활용해 색감을 살리면 식욕을 돋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맛, 쓴맛, 짠맛, 단맛 등 다양한 맛을 조화롭게 섞어서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드세요. 단, 너무 매운 음식은 위장을 자극하고, 너무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므로 적당히 섭취하세요.
• 약물 복용을 줄이세요. 지속적인 약물 복용은 감각 신경에 내성이 생겨 미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위장을 자극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약물 복용을 줄이고,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을 변경하거나 복용 시간을 조절하세요.
• 운동과 햇볕을 쬐세요.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근육을 강화하고, 식욕을 높이는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하세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고, 이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또한, 햇볕은 기분을 좋게 하고, 식욕을 높이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맑은 날에는 적당한 시간 동안 햇볕을 쬐세요.

식욕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3. 건강을 위해 식욕을 높이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건강을 위해 식욕을 높이는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식욕이 떨어지면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해지고, 근력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소개한 방법을 통해 식욕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세요. 건강한 식생활은 건강한 삶의 기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