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43)는 매주 한 번 3시간씩 가사도우미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청소 시간을 아껴 여가 생활을 하거나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인데요. A씨는 “주말에 오롯이 쉴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덜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처럼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가사노동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이모님 등의 서비스가 시장에 출현했습니다. 가사도우미의 임금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가사도우미 로봇의 등장도 예상됩니다.
가사도우미를 부르는 이유
바로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은 돈보다 더 소중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비싼 소유물을 과시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좋은 물건보다 외식·공연·여행 등의 핫플레이스를 자랑하고 SNS를 통해 업로드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시간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한정된 자원입니다.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는 것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당연하기도 합니다.
시간을 아끼는 소비자들의 특징
바로 시간의 압축과 중첩입니다. 시간의 압축은 시간을 단축하거나 빠르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빨리 감기로 시청하거나 배속 시청을 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열 명 중 네 명 (39%)이 표준 속도보다 빠른 배속으로 영상을 시청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열 명 중 세 명 (29%)은 2배속 이상으로 시청했습니다.
시간의 중첩은 시간을 겹쳐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면서 전화를 하거나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방법입니다. 시간을 아껴주는 시성비 서비스와 제품들도 인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약 서비스는 긴 글을 짧게 요약해주어 시간을 절약해주고, 스마트 홈은 집안의 여러 가전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주어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시간의 질을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적절한 휴식과 몰입을 통해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시간을 아끼는 소비자들의 특징
그렇다면 올해의 소비 트렌드는 어떤가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제시한 올해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SPARK’입니다. SPARK는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의 앞글자를 딴 것입니다. 각각의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시간의 주권을 갖고 삶의 변혁을 추구하는 트렌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달한 디지털·비대면 기술 등을 통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재택근무나 비대면 교육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여가 시간을 늘리거나, 원격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등이 있습니다. 시간을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살림을 분담하는 트렌드입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가족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남편, 아이들이 모두 가사노동과 육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키즈카페나 소아과 등 육아 관련 업종에서 60대 이상의 이용 건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남성의 키즈카페 이용 건수 역시 늘어났습니다. 가족의 협력과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
-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작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험에 지출을 늘리는 트렌드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큰 소비를 자제하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박물관이나 전시회, 테마파크, 카페 등을 방문하거나, 책이나 영화, 웹소설 등을 구매하거나, 취미나 여행 등을 즐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
-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자극적이거나 순한 음식과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입니다. 감각 및 경험 추구 현상이 강화되는 동시에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마라탕·탕후루와 같은 자극적 음식과 숏폼·로맨스 웹소설 등 인스턴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지만, 샐러드나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시설 등 순한 음식과 저자극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적절한 자극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 고급 식자재와 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입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명품 대신 진입 장벽이 낮은 고급 식자재가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했습니다. 실제 그로서리 스토어 이용 금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로서리 스토어는 주로 고급 식품과 식자재를 모아 선보이는 매장을 말합니다. 고급 식자재와 식품을 구매하여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즐기는 것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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