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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관리

모유 수유 중 약 복용, 정말 괜찮을까요?

by 미세스널스큄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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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유 수유 중 약 복용, 걱정되세요?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 중에는 감기나 두통 같은 일상적인 질환으로 약을 복용해야 할 때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조건 약을 끊거나 병을 참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수유 중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물들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2. 안전한 약물, 어떤 기준일까요?

수유 중 안전한 약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모유로의 전달이 미미한 약물

모유를 통해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되는 정도는 약물의 화학적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달이 적은 약물은 분자 크기가 크거나, 모유에 잘 녹지 않는 성질(수용성이 높은 약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약물은 엄마의 혈류에 남아있더라도 모유로 분비되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분비됩니다.

  • 예시: 대부분의 비타민,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그리고 일부 항생제는 모유로의 이동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합니다.

주의할 점: 약물에 따라 복용 시점과 모유 수유 사이의 시간이 중요합니다. 일부 약물은 복용 직후 모유로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약을 복용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수유를 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2. 아기에게 유해하지 않은 약물

대표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일부 약물은 모유 수유 중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용량과 횟수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모유를 통해 약물이 전달되더라도, 약물의 특성상 아기에게 해롭지 않은 경우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은 일반적으로 아기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아기의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됩니다.

  • 대표적인 약물군: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증상에 사용하는 약물로, 수유 중 복용해도 안전한 약물로 분류됩니다. 다만,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종류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 국소용 약물: 연고, 점안액, 또는 코 스프레이처럼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은 전신적으로 흡수되는 양이 적어 모유로 거의 전달되지 않습니다.

3. 복용시 유의사항

  • 복용량과 횟수: 수유 중 약물은 복용량이 클수록 모유로 전달되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최소 용량, 최소 횟수를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 약물 복용 시간: 모유로 전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약 복용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수유하는 방식(일명 펌프 앤 덤프)을 활용하세요.
  • 성분 확인: 약물 성분에 대해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유선염과 약물 치료

모유 수유 중 많은 엄마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유선염입니다. 이는 모유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유방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열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선염의 치료를 위해 의사가 처방하는 항생제는 대부분 수유에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4. 약물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점

수유 중 약물을 복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의사와 상의하기: 자의적인 약물 복용은 금물입니다.
  • 약 복용 후 모유 수유 시간 조절: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될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면 약 복용 후 일정 시간을 두고 수유하세요.
  • 약물 성분 확인: 아기에게 민감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체크하세요.


5. 모유 수유와 엄마의 건강, 모두 챙기세요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지속적으로 수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몸이 아플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모유 수유의 성공적인 지속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모유 수유 중 약 복용은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 복용한다면 아기와 엄마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걱정이 될 때는 망설이지 말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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