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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다이어트

초보엄마들의 신생아돌보기

by 미세스널스큄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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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5년차 간호사입니다.
지금은 산부인과 병원에서 10년정도 근무했어요.신생아실, 수술실,소아과경력의 현직간호사입니다.
제가 아는 쪽에선 정성을 다하고
모르는 부분은 자문을 구해서 알려드릴께요.
영아가 있는 저랑 비슷한 또래 엄마들을 위해 정보와 공감, 그리고 상담내용을
자주자주 포스팅해서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단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기쁘고 벅차고 눈물나고 감격스럽지만
초보엄마들은 불안하고 걱정이 더 드는게 사실이에요.
아기 기침소리에도 세상 무너지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게 엄마 마음이니깐요.
오늘은 신생아 돌보는 방법 I 에 대해 몇가지 올려봅니다.
 
신생아의 명칭은 학문적으로 태어나고 28일입니다. 약 4주 정도이지요.

아직 엄마뱃속에서의 생활이 더 익숙해져 있어 바깥세상에서의 생활은 낯설지 모릅니다.

시끄럽고 춥고 숨이 안쉬어져서 소리를 질러야 하고..
많은 부분에서 착각을 하는 부분인데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 모유먹이기 : 요즘은 모유수유좋은건 워낙 잘 알려진 터라 이론으론 너무너무 잘알고
있으나 막상 아기에게 먹이려고 하면 힘들어하는 엄마가 많습니다.
모유는 2시간 간격으로 먹이는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모유는 분유에 비해 소화가 잘되거든요)

아기가 처음 모유를 빨기 시작할땐 엄마가 아기입에 젖꼭지를 찾아 물려주셔야 해요.
티비에 보면 동물들은 태어나자마자 일어나 눈을 감은채로 엄마젖을 본능적으로 물지만
우리의 아기들은 아직 잘 찾지 못해요.
엄마가 손으로 유방을 잡고 아기입에 직접 유두주위 유륜까지 깊숙히 물려
엄마의 젖을 익히도록 합니다.
 
보통 두시간정도면 하루에 8~12번정도 젖을 물리고 수유시간은 한쪽 당 20~30분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그래서 total 40분~1시간정도..
젖을 먹지도 않는데 너무 오래 안고 있거나 오줌이나 똥을 싼 축축한 기저귀 상태로
장시간 있게 되면 소위 말하는 손을 쉽게 타게 되고 엉덩이 발진도 쉽게 생겨요~
 
엄마가 준비할것은 손을 깨끗이 씻는것
잊지마세요~
(아기의 병은 엄마손에서 먼저 옮는다는 무서운사실)

 
2.분유수유 : 앞에서도 얘기했다시피 모유보다 분유는 소화가 조금 덜 되는 편이라
3시간 정도 간격으로 먹이면 적당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분유는 한스푼(완전히 깍아 편편한 상태)에 물은 20cc입니다.
아이가 60cc를 먹는다면 세스푼정도 이구요~
( 분유는 모유에 비해 조금 달아요.)

"우리아기가 우유만 먹으면 토해요 ㅠㅠ"라는 질문이 가끔 있습니다. 왈칵~!!
우유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어요.
젖소 우유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토하는 증상을 보이며 잘 못먹어요.
그럴 땐 산양우유로 바꿔 한번 먹여보세요.
좀 비싸지만 젖소 우유에서 토하게 하는 물질이 산양우유에는 없다고 해요.
 
3.우리아기 변 : 먹는것 만큼 중요한것이 아기들 변인데요.
변은 건강양상을 좌우할만큼 무지무지 중요하답니다.
신생아변은 맨처음 쌔까만 태변을 3일정도 보다가
그다음 쑥색을 띄는 이행변을 거쳐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정상변을 보게 되요.
노랗고 쌀 알갱이처럼 몽글몽글한 대변이 정상대변이고
하루에 열번까지도 볼수 있습니다.
너무 자주 본다고 설사아니냐고 묻는 엄마들이 계신데요.
변 양상을 보면 알수 있어요.
물처럼 쫙쫙 싸거나 냄새가 심하고 콧물처럼 끈적끈적한 변, 피똥을 봤다면
바로 병원가시는게 좋아요.
그외에 변양상은 아기가 자라면서 위장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변하기도
하니깐 엄마가 보기에 큰 이상이 없다면 조금 지켜봐도 됩니다.
세상 나 하나만 알던 모습에서 아기똥도 킁킁 냄새 맡아야 하는 수고로움도 필요하지요.
 
4.체온 : 우리아기 열이 나면서 기운이 축 쳐져 있으면 엄마아빠는 가장 당황하는 순간입니다.
기본적인것 부터 얘기하면 36.5'~37'는 정상체온이에요.
특히 신생아는 주위환경에 따라 37.5'까지 정상으로 보기도 하구요.그이상은 미열이고, 38'이상이면 고열이에요.
이때는 열이 난다고 판단하고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세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것은
절대적으로 찬물로 닦이지 마세요.
금방은 열은 떨어지지만 너무 오한이 들어 오히려 다시 고열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많아요.
미지근한 물..혹은 따뜻한 물로 서서히 열을 내려주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주변온도에 신경쓰세요.
제가 소아과에 있을때 3일된 신생아가 밤새 울었다며 놀래서 오신 초보엄마아빠가 계셨어요.
결과적으론 아무런 이상이없었어요. 문제는 집안 온도였죠.
아기 있는 집이라고 너무 집을 펄펄 끓게 두었고 아기는 베냇저고리에 속싸개 겉싸게 수건으로 돌돌 말려 너무 덥게 있었던거였죠.

집안온도는 26도 정도로 맞춰 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니 소아과 온도가 시원해지고 밤새 못자던 아기가 병원와서는 적정온도에서 평온한 얼굴로 잠을 자고 있더군요.
(혹시나 배제된 열은 아닌지 확인해주세요)


아기가 특히 신생아있는 곳에 너무 덥지않은데 축쳐져 있거나 먹는것이 시원치않고 열이 난다고 판단이 되면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한번이라도 38'가 넘었으면- 가까운 소아과나 야간에는 응급실하는 병원으로 가세요..

왜냐면..조금 개월수가 있는 아기들 경우엔 해열제를 먹이면서 엄마가 오히려 여유를 찾으며 지켜볼수 있지만 신생아는 뱃속환경에서 주변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낼수도 있거든요.

신생아들의 주변환경과 상태를 잘 관찰하여 아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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