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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관리

씻지 않으면 냄새나는 신체 부위와 관리하는 법

by 미세스널스큄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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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샤워를 하고 세수를 하지만, 그래도 냄새가 나는 신체 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손이 잘 닿지 않거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위들은 제대로 씻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거나 피지가 산화되어 악취를 풍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생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부위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미국의 유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가 알려주는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첫 번째로 귀 뒤입니다. 귀 뒤는 퀴퀴한 냄새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워나 세수를 할 때 귀 뒤까지 손이 잘 닿지 않아 씻지 않거나 대충 물로 씻어 내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의 귀 뒤쪽을 만지면 미끈한 기름기가 묻어 나옵니다. 귀 뒤에서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만들어지는데 귀 뒤의 모공에 쌓여 퀴퀴한 악취를 유발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으로 귀 뒤를 꼼꼼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귀 뒤를 씻을 때는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하고, 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두 번째로 배꼽입니다. 배꼽은 주변 피부와 달리 조직이 얇아 세균에 취약합니다. 물론 이 세균들이 인체에 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쌓이면 악취를 풍깁니다. 그러나 배꼽 때를 제거하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배꼽을 씻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배꼽 때를 제거하거나 배꼽에 상처가 생긴다고 해서 복막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복강 내 장기 천공 등이 원인입니다. 배꼽 아래에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어 복막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배꼽 때는 샤워로 쉽게 씻겨 내려가지만 악취가 심하다면 솜이나 면봉 등으로 보이는 곳만 살짝 닦아줘야 합니다. 손가락, 손톱 또는 날카로운 물건,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이용해선 안 되며,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배꼽을 씻은 후에는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습기가 남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배꼽 세균 닦기

  • 세 번째로 손톱 밑입니다. 손톱 밑은 이물질이 쉽게 껴 때가 잘 생깁니다. 손톱을 꼼꼼히 씻지 않으면 손톱 밑에 때가 쌓여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손 중에서도 손톱은 세균이 가장 많은 곳으로 폐렴균, 요도 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존재합니다. 세균이 많은 손톱 밑은 특별히 신경을 써 씻는 게 중요합니다. 손톱 밑에 쌓인 때는 손톱깎이나 손톱솔로 제거해야 합니다. 손톱솔을 사용할 때는 손톱솔을 물에 적셔 비누를 묻힌 후 손톱 밑을 문지르면 됩니다. 손톱솔은 사용 후에는 깨끗이 씻고 건조시켜야 합니다. 손톱을 자를 때는 너무 짧게 자르지 않고, 손톱의 모양에 맞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손톱이 피부에 박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톱의 모양에 맞게 자르는 것은 손톱이 골고루 자라고, 손톱이 끊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을 씻을 때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기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지르기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다른 편 손가락을 돌려주며 문지르기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기 등 총 6단계를 지키며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30초를 세기 힘들다면 '생일 축하 노래’나 '곰 세 마리’를 2번 부르면 됩니다.

손톱 밑 때 씻기

 

  • 네 번째로 발가락 사이입니다. 발은 대충 물만 끼얹어 씻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후에는 발가락 사이를 비누 칠 해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제대로 씻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발은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합니다. 특히 발의 땀은 양말·신발 등에 의해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불어난 세균은 발의 각질을 갉아먹어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만듭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되 씻은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꼼꼼히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또 세균이 번식합니다.

냄새나는 발가락

냄새나는 신체부위 관리하기 요약

  • 귀 뒤: 피지의 산화로 악취 발생, 거품을 내서 꼼꼼히 씻기
  • 배꼽: 세균이 쌓여 악취 발생, 솜이나 면봉으로 살짝 닦기
  • 손톱 밑: 이물질이 쌓여 악취 발생, 비누로 30초 이상 문지르기
  • 발가락 사이: 습기와 세균으로 악취 발생, 비누로 꼼꼼히 씻고 건조시키기

이상으로 씻지 않으면 냄새나는 신체 부위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부위들은 손이 잘 닿지 않거나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무시하기 쉽지만, 제대로 씻고 관리해야 건강과 위생에 좋습니다. 또한, 악취를 방지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매일 샤워를 하고 세수를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귀 뒤, 배꼽, 손톱 밑, 발가락 사이 등을 꼼꼼하게 씻고 건조시켜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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